부동산
고정수요 풍부한 역세권 단지 내 상가 눈길
입력 2018-07-05 10:46  | 수정 2018-07-05 10:49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한스에비뉴 조감도 [사진제공 = 효성]

주택시장을 타깃으로 한 정부 규제의 강도가 세지면서 주택에 비해 규제 여파가 덜한 수익형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수익형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입주민 고정수요를 확보한 단지 내 상가의 경우 근린상가에 비해 투자리스크가 적다는 장점에 인기다. 실제 작년 8월 서울 마포구에서 공급된 '공덕 SK리더스뷰' 단지 내 상가는 평균 10대 1의 높은 입찰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 시작 사흘 만에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인천 부평구 '부평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도 계얄 당일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단지 내 상가라도 '묻지마 식' 투자는 금물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같은 단지 내 상가라도 교통·유동인구 등 입지여건에 따라 투자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동인구 유입에 유리해 입차인이 선호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내 역세권 단지 내 상가 물량이 적잖이 공급 중이다.

효성은 이달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용지 2블록에서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한스에비뉴' 상업시설을 공급한다. 지상 1층~ 3층(연면적 2만6331.84㎡) 210호 규모의 사거리 코너상가다. 미사 최대 규모의 오피스텔(1420실) 고정수요를 확보한 데다 미사강변도시 내 아파트 5만3000여 세대도 배후수요로 갖췄다. 내년 개통 예정인 5호선 미사역과 수변공원, 종합운동장 등도 가깝다.
에이스건설은 동탄2신도시 지원13-1블록에서 '동탄 센트럴에이스타워' 단지 내 상가(100호)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오피스 364실과 오피스텔 390실을 고정수요로 갖췄으며, 인근에 SRT를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광역환승센터가 있다.
대방건설과 동원개발도 각각 구리갈매지구 S1-3블록,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서 오피스텔 356실의 '구리갈매 1차 대방디엠시티' 내 상가와 아파트 513세대의 '사하역 비스타동원' 단지내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도보거리에 경춘선 갈매역과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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