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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킴, OST 에이전시 `갑질` 폭로 "거절했더니 협박"
입력 2018-07-05 09: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폴킴이 업계 에이전시의 '갑질'을 폭로했다.
폴킴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이 겪은 모 에이전시의 갑질을 폭로했다.
폴킴은 "7월 안에 녹음을 마쳐야 하는 OST 제의가 들어왔다.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 거절했더니 에이전시 대표라는 사람이 전화로 협박했다"면서 "단순 갑질이 아닌 한 사람의 목숨과 같은 커리어를 두고 협박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썼다.
폴킴은 이어 "얼마나 자주 이런 일을 해 왔는지 생각해 보면 내가 그리고 우리 회사가 힘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본인만이 누구인지 알겠지만 앞으로 조심하고 살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폴킴은 "회사도 주변에서도 감정적으로 글을 올리는 게 좋지 않다고 말한다"면서도 "나처럼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분들이 많은 사람도 숨겨야 한다면, 더 힘없고 약자인 사람들은 얼마나 더 억울하게 살아야 하는지. 나는 그렇게는 못 산다. 억울하다"라고 털어놨다.
폴킴은 2014년 '커피 한 잔 할래요'로 데뷔, '모든 날, 모든 순간', '비', '길'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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