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흉기로 위협하는 정신장애 아버지 목졸라 살해한 아들 입건
입력 2018-07-04 16:5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0대 아들이 정신장애를 가진 50대 아버지를 목 졸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4일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아버지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존속 살해)로 A(22)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진주시 모 아파트 베란다에서 정신장애를 가진 아버지(53)가 바깥으로 라이터를 던지며 경비원과 말다툼을 벌이는 것을 만류했다. 이 과정에서 갑자기 아버지가 흉기를 든 채 자신을 위협하자 목 졸라 숨지게 했다.
A씨는 범행 후 직접 112로 전화를 걸어 "아버지를 내가 죽였다. 빨리 와 달라"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해 신병을 형사과에 인계했다. 경찰이 출동한 당시 아버지 B씨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정신 감정을 의뢰하고 정확한 살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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