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부발전·아시아나, '환경경영'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08-06-10 18:40  | 수정 2008-06-10 22:01
선진국들이 환경 규제를 무역장벽으로 활용하면서 기업들의 환경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는데요.
환경경영을 실천해 국가 환경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들을 시상하는 '국가환경경영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008 국가환경경영대상 정부 포상식에서 한국중부발전과 아시아나항공이 종합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중부발전은 환경친화경영을 확대하고, 기후변화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등 중장기 환경경영전략인 'ECO 2015'를 추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항공업계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항공기 배기가스 감축을 위해 운항 준비부터 정비까지 전사적인 노력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 강주안 / 아시아나항공 사장
-"경제항로를 개발해 항공유 사용을 절감함으로써 2007년에는 21만톤의 CO2 배출을 줄였지만 그러한 노력을 계속하고, 해외출장자에 대한 탄소상쇄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과 한국터보기계는 각각 대기업과 중소기업 분야에서, 남원시청은 지속가능발전상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한통운의 최송휴 이사는 오염방지시설 관리와 막분리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습니다.

인터뷰 : 최송휴 / 대한통운 이사
-"예전 공법보다 부지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앞으로 물부족국가에 대한 해결방안이 될 수 있고,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도 기술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들이 환경기술 장벽을 설치하고 신기술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환경경영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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