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선정…"`종이 없는 사회` 이끈다"
입력 2018-07-04 10:50 
[사진제공 : KT]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선정돼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의 모바일통지(공공 알림문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모바일 통지는 기존 공공기관에서 국민들에게 보내기 위해 사용하던 종이우편 형태의 고지서, 통지서 등을 모바일 기반의 전자문서 형태로 전환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공공기관에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국민 개개인에게 보내는 고지서, 통지서 등을 종이우편으로 전달했다. 우편발송 방식의 경우 비용에 비해 전달·수령 효과가 떨어지고, 대안으로 도입된 모바일앱 서비스도 역시 앱설치·가입 등의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고지서, 통지서를 모바일 메시지로 보내는 사업을 기획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시범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80% 이상이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KT의 공공기관 모바일 통지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공공기관의 고지서, 통지서 등을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수령한 모바일 통지서에 대해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해당 발신번호로 바로 문의할 수 있도록 해 실용성을 더했다.
또한 해킹 위험을 우려해 보안에도 철저히 했다. KT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고객정보와 송수신 이력 등 데이터의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KT 공공기관 모바일 통지 서비스는 다음 달부터 근로복지공단 등 공공기관과 성남시 등 자치단체로 서비스 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진우 KT 기업서비스본부장 상무는 "KT 모바일 통지 서비스는 혁신적인 전자문서 유통서비스로 앞으로 세금계산서, 영수증 등에도 전자문서 유통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이 없는 사회'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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