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마장동 청계천변을 활용한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마장동과 청계천이 만나다'를 실시한 결과 '마장+통'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열리며, 대상 선정작에는 총 상금 2000만원과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
이번 공모전은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6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1단계 아이디어 심사, 2단계 구체화 및 심화과정 심사를 통해 최종 5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창의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1인이 대표자인 팀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3월 2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한 결과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팀 24건, 설계사무소 등 전문가 팀 43건 등 총 67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마장동 청계천변에 마장역사문화관과 고기전문가 아카데미 설치 ▲마장 청계광장에 마장 푸드 스트리트 조성 ▲경의선에 마장산책로 조성 ▲도매중심 축산물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이 바로 만나는 마장 푸드트럭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마장+통'에게 돌아갔다.
또한 마장다리를 통해 마장동과 청계천변을 연결해 단절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쾌적한 보행환경과 더불어 다양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거점공간을 마련하는 '마장다리'가 최우수상으로, 물을 테마로 청계천변에 주민을 위한 녹지공간, 체육시설, 천변 전망대, 워터 타워 등을 조성하는 '마장동, 물 만났네'가 우수상으로 각각 선정했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제안들을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녹여낼 계획이다.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은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과정을 거쳐 12월에 결정고시 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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