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내년 3·1 운동 100주년 남북 공동사업 추진"
입력 2018-07-03 19:41  | 수정 2018-07-03 20:47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남북 공동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미 김정은 위원장과 논의했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19년 3월 1일 일본 식민지 지배에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대규모 독립운동.

이를 바탕으로 중국 상해에 설립된 임시정부.

내년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옛 서울역에서 열렸습니다.

식전 행사에서는 평양에서 통일을 외친 백범 김구 선생을 재연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 인터뷰 : 백범 김구 선생 재연
"우리 민족의 유일 최대 과업은 통일 독립의 정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격려사에서 "70년 남북 분단이 독립운동의 역사도 갈라놓았다" 며 공동 사업 추진계획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지난 4월 27일 저와 김정은 위원장은 3·1 운동 100주년 남북공동기념 사업추진을 논의했고 판문점 선언에 그 취지를 담았습니다."

판문점 선언 1조는 "남과 북이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처럼 "남과 북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면 서로의 마음도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문 대통령이 내년 3·1 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천명한 것은 분단이 아닌 통합의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