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이송희일 감독이 동성 감독에게 행한 성희롱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송희일 감독은 3일 인디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월 7일사적인 술자리에서 상영작 영화의 남성 감독과 PD에게 성적 대상화와 성희롱을 저질렀다. 합석했던 다른 두 여성과 엮어준다는 핑계로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안겨주는 언어 성희롱을 연이어 가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커다란 모욕과 상처를 입혔다. 또한 다음 날 상황파악을 하던 중 실수로 2차 가해도 저질렀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만취 상태여서 그 어느 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핑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피해자의 고통이 존재하는 한 어떤 말도 변명이 될 수 없다. 끔찍했을 피해자의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최근 성평등한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성평등위원회와 성평등 규정을 만들고 대책을 강구하던 인디포럼에도 커다란 누를 끼치게 됐다"면서 "더 이상 변화된 세상에 발맞춰 바뀌지 않으면 아무 삶의 의미가 없다는 교훈을 주홍글씨처럼 가슴에 각인한 채 살아가겠다. 반성하고 반성하고, 또 자숙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공개된 '인디포럼작가회의 성차별, 성폭력 인권침해 사건 2018-2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책위원회는 이송희일 감독에 대해 △징계 공표일로부터 1년간 회원 자격 박탈 △징계 공표일로부터 1년간 인디포럼작가회의 주관사업에 참여 금지 △징계 공표일로부터 3년간 주최 사업의 심사위원·임원·교육위원으로 선임 금지 등을 하라고 인디포럼에 권고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송희일 감독이 동성 감독에게 행한 성희롱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송희일 감독은 3일 인디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월 7일사적인 술자리에서 상영작 영화의 남성 감독과 PD에게 성적 대상화와 성희롱을 저질렀다. 합석했던 다른 두 여성과 엮어준다는 핑계로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안겨주는 언어 성희롱을 연이어 가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커다란 모욕과 상처를 입혔다. 또한 다음 날 상황파악을 하던 중 실수로 2차 가해도 저질렀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만취 상태여서 그 어느 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핑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피해자의 고통이 존재하는 한 어떤 말도 변명이 될 수 없다. 끔찍했을 피해자의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최근 성평등한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성평등위원회와 성평등 규정을 만들고 대책을 강구하던 인디포럼에도 커다란 누를 끼치게 됐다"면서 "더 이상 변화된 세상에 발맞춰 바뀌지 않으면 아무 삶의 의미가 없다는 교훈을 주홍글씨처럼 가슴에 각인한 채 살아가겠다. 반성하고 반성하고, 또 자숙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공개된 '인디포럼작가회의 성차별, 성폭력 인권침해 사건 2018-2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책위원회는 이송희일 감독에 대해 △징계 공표일로부터 1년간 회원 자격 박탈 △징계 공표일로부터 1년간 인디포럼작가회의 주관사업에 참여 금지 △징계 공표일로부터 3년간 주최 사업의 심사위원·임원·교육위원으로 선임 금지 등을 하라고 인디포럼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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