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세계 500번째 노보텔, `레지던스` 결합해 동대문서 개관
입력 2018-07-03 16:39 
슈페리어 객실 [사진 제공 =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전세계 500번째 노보텔이자 첫 레지던스 복합 브랜드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가 정식 개관했다. 노보텔 브랜드의 첫 레지던스로, 출장을 포함한 장기투숙객을 타깃으로 삼았다.
3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빈센트 르레이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 부사장, 조민숙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총지배인 등이 참석했다.
유럽 최대 호텔 그룹인 아코르호텔그룹이 전세계 노보텔 브랜드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복합형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특급 호텔 서비스와 취사, 세탁 등 레지던스에 특화된 편의 서비스를 결합했다. 시설과 서비스를 노보텔 운영 가이드에 준한 '플래그십 호텔'이기도 하다.
호텔은 331실, 레지던스는 192실이며, 객실 타입은 12가지로 다양하다. 서울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1호선 동대문역이 인접해 있고, 인근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명동, 광화문 등 주요 관광 명소 및 업무지구가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도 가깝다.
조 총지배인은 "최근 부띠크 호텔 같은 가성비를 내세운 호텔이 서울에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었다. 레지던스에서 머물 경우 세탁과 취사가 가능해 장기투숙 시 이점이 많다"며 "전세계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MICE와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민숙 총지배인(왼쪽)과 빈센트 르레이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 부사장 [사진 제공 =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이 호텔은 KT에스테이트의 호텔 사업의 첫 결과물이기도 하다. 전 KT 을지지사 부지에 시워졌으며, 기존 호텔과의 차별점으로 KT와 함께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국어와 영어 음식 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호텔 157실, 레지던스 137실에 비지해 조명과 냉·난방 조절 등이 가능하다. 어메니티도 기가지니로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 투숙객에겐 호텔 전용폰도 제공한다. AI컨시어지폰 서비스를 이용해 호텔로 직통 전화를 하거나 길 안내,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동대문 지역 유일의 루프탑 야외수영장과 풀사이드 바를 갖췄다. 실내수영장에서는 천장부 유리 창문을 이용해 루프탑 야외수영장을 올려다 볼 수 있으며, 워터폴 스크린도 설치해 풀파티 등을 즐길 수 있다.
올데이 다이닝 뷔페 레스토랑인 '푸드 익스체인지'는 명장 출신 공석길 셰프가 이끌며, 전세계 음식을 선보인다.
르레이 부사장은 "서울의 호텔이 과포화 상태란 지적이 있지만 타 국가 주요 도시와 비교했을 때 서울은 여전히 객실 점유율이 상당히 높은 도시"라며 "지속적으로 호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KT와의 지속적인 시너지로 동대문 지역 수요를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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