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개인·기관 매도세 막아낸 외국인…강보합 마감
입력 2018-07-03 16:07 

외국인이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를 받아내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2포인트(0.05%) 내린 2272.7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4.34포인트 오른 2285.88에 개장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 중 한 때 2250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세를 키우면서 하락 폭을 줄일 수 있었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제3차 방북 소식으로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고려시멘트와 한일사료가 큰 폭으로 올랐다. 고려시멘트는 전일 대비 16.73% 오르며 31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일사료(6.15%), 좋은사람들(4.10%), 현대건설(2.96%), 제이에스티나(1.76%) 등도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건설업,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보험, 의약품 등이 올랐다. 반면 유통업,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화학, 의료정밀, 통신업, 철강·금속 등은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3억원, 1806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20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1035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 넘게 강세했다. SK하이닉스, 넷마블, 삼성화재, 삼성전자, 삼성생명도 약진했다.
중국 정부의 '따이공(중국 보따리 장수)' 규제 가능성이 불거지자 LG생활건강은 4%대로 내렸다. 하나금융지주, 한국전력,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아모레퍼시픽, LG, 현대차, SK, KB금융 등도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11개 종목이 상승했고 419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89포인트(0.75%) 내린 795.71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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