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물 내륙운송은 큰 이상 없어
입력 2008-06-10 15:10  | 수정 2008-06-10 16:46
수도권의 컨테이너 운송은 별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물동량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의왕 컨테이너 기지는 아직까지는 잠잠한 모습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컨테이너 기지입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작업이 분주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오는 13일 뒤에도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질 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 정기모 / 화물트럭 운전
- "화물연대와 정부의 협상이 원만히 안 되니까..."

인터뷰 : 정일경 / 화물트럭 운전
- "예전에는 조그만 차 끌고다녀도 어느정도 수입은 됐죠."

인터뷰 : 황경만 / 화물트럭 운전
- "정거리 뛰어서 이틀에 한 벌이 하면 답이 안 나와요. 당일에 뛰려는 기사가 많아요."

박대일 / 기자
- "수도권 컨테이너 물량의 80%를 맡고 있는 이곳 의왕 컨테이너 기지는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결정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화물연대측이 실력행사에 나설 경우에는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의왕 컨테이너 기지 관계자
- "지난번 물류대란 이후에 협의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의왕 컨테이너 기지는 지난 2003년 물류대란 때 부산 등이 홍역을 앓았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작업에 큰 차질을 빚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만일의 경우에는 인근 시흥이나 안산 등에 산재해 있는 중소기업들의 수출에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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