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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던 류현진, 재활 속도 낸다...캐치볼 재개
입력 2018-07-03 08:39 
류현진이 3일(한국시간) 캐치볼을 소화했다. 지난 시카고 원정 이후 처음으로 목격된 장면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부상 재발로 잠시 훈련 속도를 늦췄던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다시 속도를 낸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외야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트레이너와 함께 약 60피트(약 18.29미터) 거리에서 20분간 진행했다.
왼쪽 내전근 파열 부상에서 회복중인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불펜 투구를 진행하던 도중 부상 부위에 이상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
당시에는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2주간 투구 훈련을 중단시켜야 할 정도로 안좋은 부상임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뉴욕 원정 이후에는 캐치볼도 소화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한 것은 아니다. 이날 훈련을 마친 류현진은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나머지 훈련은 다 하고 있었다"며 투구 훈련만 중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캐치볼을 마친 그는 근력 강화 훈련을 위한 튜브를 들고 다시 트레이닝룸으로 들어갔다.
투구 훈련이 약 2주간 중단되면서 처음에 그가 목표로 삼았던 7월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다저스와 계약 마지막 해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의 성적을 기록중인 류현진은 후반기 중 복귀를 목표로 투구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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