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색다르게 다가오는 추상의 느낌…'대화'·'플랫랜드'
입력 2018-07-02 10:00  | 수정 2018-07-02 14:29
【 앵커멘트 】
색다른 추상 작품들이 관객을 찾아옵니다.
현대인들과 마치 대화하듯 소통을 꾀하는 추상화도 있고, 도시와 사회를 소재로 여러 작가의 작품을 한 곳에 모은 전시도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푸른색과 붉은색의 붓질이 서로 교차하며, 때로는 흑백으로 힘찬 몸짓을 만들어냅니다.

추상화가 오수환이 가나아트센터에서 오는 15일까지 '대화(Dialogue)'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오수환은 3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정해진 것을 부인하고 마음 가는 대로 작업한 결과를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오수환 / 추상화가
- "인간은 고대가 될수록 더 착한 표현이 이뤄진다. 제 머리맡에는 기원전 3천 년, 만 년 전의 동굴 벽화를 항상 둡니다. 그런 동굴벽화에서 인간의 착한 심성을 볼 수 있습니다."

김규호, 김용익, 김진희, 박미나, 조재영, 차승언, 최선 등 7명의 작가가 한 데 모여 추상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조각과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현대 도시와 사회가 2차원 평면 세계로 새롭게 다가옵니다.

금호미술관은 '플랫랜드' 전을 오는 9월 2일까지 엽니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독특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누리 / 금호미술관 큐레이터
- "인식의 도구로써 활용된 추상미술을 통해서 오늘날 작가들이 자신들의 언어를 어떻게 구체화하고 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다른 의미를 간직한 추상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김영환 VJ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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