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메이저대회 2승…유소연은 준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성현이 LPGA(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4승을 그랜드슬램 대회 개인 통산 2번째 제패로 달성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롱그로브의 켐퍼 레이커 클럽(파72·6741야드)에서는 2일(한국시간)까지 2018시즌 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열렸다. 올해 3번째 메이저대회에 임한 박성현은 2차 연장 끝에 정상에 등극했다.
박성현은 2018 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합계 278타 10언더파로 유소연, 하타오카 나사와 공동 1위로 정규플레이를 마쳤다. 1차 연장 결과 박성현·유소연이 버디를 잡고 하타오카가 파에 그치면서 우승경쟁은 2파전으로 좁혀졌다.
2차 연장에서도 버디를 잡은 박성현과 달리 유소연은 파에 머물면서 2018 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가 가려졌다.
대회 직전 세계랭킹 6위 박성현은 2017 US오픈에 이어 LPGA 투어 메이저대회 2승째를 거뒀다. 한국 무대 10승을 포함 프로통산 14번째 우승.
세계랭킹 5위 유소연은 LPGA 투어 그랜드슬램 대회 3번째 제패에 도전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국 9승과 유럽 1승 그리고 LPGA 6승 등으로 프로통산 19승 골퍼다.
박성현은 2017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하여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를 석권했다. 2012 LPGA 신인왕 경력자 유소연은 지난 시즌 투어 MVP를 박성현과 공동 수상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54만7500 달러(6억1019만 원)를 받는 박성현은 시즌 상금이 84만4012 달러(9억4065만 원)가 됐다. LPGA 데뷔 후 317만9895 달러(35억4399만 원)를 벌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