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오거돈 당선인 취임식 취소…"도민 안전 최우선"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과 함께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취임식을 취소하거나 약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오는 2일 예정돼있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곧바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소집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 역시 취임식을 취소하고 1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태풍 대책회의를 갖고 조치사항을 보고받았다.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 탓이다.
전남 주요 기초단체장들도 대다수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종식 목포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명현관 해남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김산 무안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취임식이 모두 취소됐다.
이재명 당선인은 "임명식 참석을 기대한 도민 분들께 송구하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