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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몸` 르브론, 결정 임박? 개인 전용기로 LA행
입력 2018-07-01 07:52 
르브론 제임스가 LA에 도착했다. 큰 뉴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FA 자격을 획득한 르브론 제임스가 LA로 향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제임스가 가족들과 함께 개인 전용기를 통해 LA에 있는 반 누이스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LA 지역 공중파 매체 'KABC'는 헬기까지 동원, 제임스가 반 누이스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제임스는 오프시즌에는 LA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서 생활한다. 시즌을 마친 그가 LA로 이동한 것은 큰 뉴스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럼에도 현지 언론이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은 현재 그가 처한 상황 때문이다. 다음 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결별한 제임스는 제한없이 새로운 팀과 계약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의 이전 행보도 심상치 않다. 그동안 카리브해에 있는 영국령 섬인 앵귈라에 머물고 있었다. 그는 이른바 '결정의 동굴(decision cave)'이라 불리는 개인 저택에서 가까운 친구들, 조언자들과 만나 향후 거취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바로 다음 행선지로 LA를 택했다. LA는 그의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로 꼽히는 레이커스가 연고로 하는 곳이다. 때문에 그가 다음 행선지로 레이커스를 택한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오즈 샤크'라는 이름의 도박 업체가 제임스가 LA에 착륙한 이후 그의 예상 행선지를 예측하는 베팅에서 레이커스의 배당률을 -5000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그가 레이커스를 택한다에 5000달러를 걸었을 때 100달러만 받게됨을 의미한다. 그만큼 확률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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