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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톡쇼` 정선희, 협찬 받고도 화낸 연예인에 분노 "거지근성"
입력 2018-06-30 16:07 
'별별톡쇼' 백은영.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본인이 요구한 협찬을 받고도 화를 낸 연예인에 분노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별별톡쇼'에서는 연예인 협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TV조선 백은영 기자는 "내가 직접 본 건데. 한 연예인이 집 공개 프로그램에 '이사를 가는데 100평짜리 집이다. 다 협찬을 해 달라. 대신 내가 방송 나가서 홍보 잘 해줄게'라고 요구를 했다. 그리고 다음 만났을 때 청소기, 공기청정기, 벽지, 바닥재, 화장지 뽑는 것까지. 120개 품목을 다 적어왔다"고 말했다.
백 기자는 "120개를 협찬 받으려면 제작진이 업체 측에 '모 연예인이 이사를 가는데 협찬을 해주면 방송에서 얼마큼 노출을 해줄 것'이라는 공문을 뿌려야 한다. 한 품목당 10군데 업체에 협찬을 요구하면 1,200개 협찬사와 연락을 해야 한다. 그런데 결국 했다"고 제작진의 노고를 밝혔다.

이어 "그 후 해당 연예인과 미팅하는 자리에 내가 갔는데 해당 (프로그램) 작가는 얼마나 고생을 했겠어? 그런데 이 연예인은 화가 났다. 협찬된 게 한 3,000만 원 정도였는데 '내 급 정도 되면 6,000만 원 정도 할인을 받아야 되는데 노력하지 않은 게 아니냐?' 하면서 (작가를) 혼 내더라"라고 폭로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정선희는 "아니, 100평 집에서 사시는 분이 그런 거지근성을 갖고"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탤런트 P양에 대한 폭로도 나왔다. 한 연예부 기자는 "탤런트 P양은 인테리어 협찬 거의 손잡이만 달면 되는 상황에서 '나 이사 가게 됐다'며 이와 상응하는 거를 또 새로운 집에 해달라고 했다"면서 "알고 봤더니 전 집은 동생이 들어가고 이후 집에 본인이 들어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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