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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디트로이트전 1이닝 3K 무실점...홀드 기록
입력 2018-06-30 10:42 
오승환이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이 또 한 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팀이 3-2 한 점 차로 앞선 8회초 선발 마르커스 스트로맨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제이코비 존스를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2-2에서 낮게 떨어지는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 첫 아웃을 탈삼진으로 기록했다.
다음 상대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파울 타구 3개를 걷어내며 끈질기게 버텼다. 그러나 3-2 풀카운트에서 9구째 82.3마일짜리 커터로 타이밍을 뺏으며 파울팁을 유도, 두번째 아웃을 기록했다.
론 가든하이어 디트로이트 감독은 딕슨 마차도대신 스위치 히터 니코 구드럼을 대타로 냈다. 구드럼은 오승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낮은 코스 커터 2개에 연달아 배트가 헛나가며 세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는 18개였으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3.13으로 떨어졌다.
토론토는 이날 경기를 3-2로 이겼다. 오승환도 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9호. 9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타일러 클리파드는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에 앞서 선발 스트로맨의 투구가 좋았다.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토론토 타선은 4회말 집중력을 보여줬다. 0-1로 뒤진 상황 1사 1루에서 터진 저스틴 스목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데 이어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랜달 그리칙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전 소속팀 토론토를 상대한 디트로이트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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