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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소사, 올 시즌 최소 4이닝만에 7실점 강판
입력 2018-06-29 20:19 
LG트윈스 헨리 소사.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소사이언 헨리 소사(LG트윈스)가 올 시즌 최소 이닝의 굴욕을 인천에서 맛봤다.
소사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8 KBO리그 팀간 6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73구를 던져 7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7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4이닝 소화는 소사의 올 시즌 최소이닝이다. 이날 전까지 16경기에 나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114개)에 올라 있다. 특히 5이닝 미만을 던진 적이 없을 정도로 영양가가 높았다.
이날도 출발은 좋았다. 삼진 2개에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2회초 팀 타선이 선취점도 내줬다. 하지만 2회말 선두타자 최정에 이어 다음 타자 김동엽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이어 3회에1사 이후 노수광에게 내야안타에 이은 도루를 허용했고, 한동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3번째 실점을 했다.
4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무너졌다. 소사는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래도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막으며 2사 1, 2루가 됐다. 노수광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이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타구는 2루수 방면으로 향했다. 이 때 3루에 있던 이재원이 3루로 쇄도하는 김성현에 밀려 어쩔 수 없이 홈으로 갔다.
홈 송구만 제대로 된다면 여유있게 아웃도는 타이밍이었지만, 하지만 2루수 정주현의 홈 송구는 포수 정상호 앞에서 크게 튀었고 공은 뒤로 빠졌다. 그 사이 이재원은 물론이고 김성현까지 홈을 밟으며 소사의 실점은 5점을 늘어났다. 흔들린 소사는 한동민에게 중월 투런홈런을 맞았고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결국 소사는 팀이 1-7로 뒤진 5회부터 마운드를 배재준에게 넘겼다. 소사의 첫 5이닝 미만 경기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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