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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한국인" 감사 인사에 멕시코 대사관 업무 마비…재무장관 전화도
입력 2018-06-29 10:02  | 수정 2018-07-06 10:05

16강 진출에 실패할 뻔했던 멕시코가 독일 물리쳐 준 한국 대표팀에게 연일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에 3대 0으로 패한 멕시코는 독일이 승리를 거둘 경우 16강 탈락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독일을 2대 0으로 이겨 멕시코는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러자 멕시코 국민들은 진심으로 고마워하면서 열광했습니다.


그제(27일) 경기 직후 수백 명의 멕시코 응원단이 한국과 멕시코 국기를 들고 몰려와 "totdo somoso corea(우리 모두는 한국인)", "corea hermano ya eres mexicano(한국 형제들 당신들은 이미 멕시코 사람)"라고 외치며 감사 인사를 외쳐댔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대사관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멕시코 재무장관에게서 감사 인사 전화를 받기도 했습니다.

호세 안토니오 곤살레스 아나야 멕시코 재무 장관은 경기 후 김 부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이 독일을 이겨줘서 너무나 고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이어 "다음달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만나면 밥을 사겠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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