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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이슈②] 빅뱅에서 고경표까지...★들의 군입대, 응원과 논란
입력 2018-06-29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2018년 상반기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남자 스타들의 군 입대가 이어졌다. 건강하게 다녀오라”라는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입대한 스타들이 있는가 하면, 논란을 등에 업고 군대로 향한 이들도 있다. 특히, 올해는 군 입대 후 건강문제를 둘러싼 잦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 이현우·인피니트 성규·고경표, 팬 응원받으며 늠름하게 입대
아역배우 출신 이현우(25)는 지난 2월 19일 경기도 파주 전진 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현우는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육군 1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 중이다. 이현우는 입대 전 진행된 팬미팅에서 직접 군 입대 사실을 밝혔다. 당시 그는 아직 부족하지만 더 성장해서 여러분들께 좋은 기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피니트 성규(29)는 팀 내에서 처음으로 군에 입대했다. 성규는 소속사를 통해 비공개로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 지난 5월 14일 특별한 행사 없이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신병교육대대를 통해 입소했다. 성규는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같은 달 21일 입대한 고경표 역시 비공개로 훈련소로 향했다. 그는 입대 전 SNS를 통해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을 공개하며 더 나은 30대로 다시 찾아뵐게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팀 공백 최소화하겠다”...빅뱅, 줄줄이 입대
그룹 빅뱅은 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슷한 시기에 군에 차례대로 입대했다.
맏형 탑(31)은 지난해 2월 의무경찰로 입대했으나 이후 입대 전 대마초흡연혐의가 적발됐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직위해제된 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어 올해 2월 27일 지드래곤(30)이 육군 3사단 신병교육대에, 태양(30)과 대성(29)이 각각 3월 12일과 13일 훈련소로 입소했다. 막내 승리는 오는 7월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뒤,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특히 태양은 올해 2월 3일, 배우 민효린과 4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 뒤 유부남으로 입대해 관심을 모았다. 2015년 6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커플로 대중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새댁 민효린은 남편 태양의 입대를 배웅하기 위해 강원도 철원 청성부대 신병교육대까지 동행한 것으로 전해져 애틋함을 자아냈다.
빅뱅 멤버들은 입대 후 건강문제로 병원에 드나들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최근 발목 수술 후 군 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반 사병이 사용하는 병실이 아닌 대령실에 입원했다는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 병사 1인실”이라며 지드래곤은 군에서 정해진 병가 기간을 엄수하고, 개인 휴가까지 모두 반납하며 재활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 씨엔블루 정용화, 논란 속 군 입대
씨엔블루 정용화는 공식 면접에 참여하지 않고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후 정용화는 3월 5일 강원도 화천군 15사단 승리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 2군단 202특공연대로 자대 배치를 받고 복무 중이다.
정용화는 입대 전 진행된 팬미팅에서 군 입대를 연기하려고 박사과정을 취득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그 이외의 이야기 말고 나만 믿길 바란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 2AM 임슬옹·이준·2PM 준케이, 군 입대 후 건강 문제 불거져
군에 입대한 뒤, 건강 문제가 불거져 팬들을 걱정시킨 스타들도 있다. 배우 이준은 지난해 10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지만, 입대 전부터 앓아온 공황장애로 3월 23일부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지난해 11월 입대한 2AM 임슬옹 역시 올해 4월 5일 희귀질병으로 보충역 편입 처분을 받았다. 소속사 싸이더스 측은 "임슬옹의 병명은 12번째 갈비뼈 증후군으로 불리는 갈비뼈 신경 이상 희귀질병으로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임슬옹은 진단 이후 7년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활동을 해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지난 5월 강원도 2사단 노도부대에 현역 입대한 준케이는 훈련을 받던 도중 턱에 마비 증세가 온 것으로 알려져 건강 이상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소속사 확인 결과 준케이는 턱이 아닌 어깨 통증을 느껴 국군병원을 찾아 진료와 처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준케이는 신병교육대 수료식에서 사단장 표창을 받는 등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잠재웠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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