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번엔 남북도로 연결 논의…"개성-평양·고성-원산 현대화"
입력 2018-06-28 19:30  | 수정 2018-06-28 20:23
【 앵커멘트 】
남북이 철도에 이어 고속도로 연결에도 합의했습니다.
일단 서해안 라인에서는 개성과 평양 구간을, 그리고 동해안에서는 고성과 원산 사이의 도로를 현대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엔 남북이 철도에 이어 도로연결을 논의하기 위해 마주앉았습니다.

▶ 인터뷰 : 박호영 /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 "반갑습니다. (기억하십니까. 2007년에 뵀는데….) 아…."

그리고 총 5번의 접촉과 회의를 거쳐 남북 고속도로 연결을 위한 합의에 이르렀는데, 무려 10년만입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도로 현대화 구간은 동해선은 고성에서 원산까지, 경의선은 개성에서 평양까지로 정하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개보수할 도로를 먼저 정했는데, 서해안은 북측 지역인 개성과 평양사이, 그리고 동해안은 고성에서 원산 사이인 겁니다.

국제적 기준에 맞게 설계와 시공을 함께 진행하고 준비되는 대로 착공식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 먼저 공동 연구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현지공동조사는 8월 초 경의선부터 시작하고, 이어 동해선에서…."

대북제재가 여전한 상황이라 철도와 마찬가지로 당장 조치에 들어가기보다 연구를 먼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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