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에 황호선 전 부경대 교수 임명
입력 2018-06-28 17:54  | 수정 2018-07-05 18:05
다음달 5일 부산서 공사 출범식


'해운업 재건'을 내걸고 다음달 5일 출범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에 황호선(66) 전 부경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28일) 황 사장을 필두로 한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임원 선임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공사 초대 사장으로 선임된 황 전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물입니다. 1999년부터 작년까지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해수부는 황 사장이 국제경제를 전공하고 글로벌 무역거래 관련 연구를 꾸준히 해왔으며, 해수부 정책자문위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특별위원회 위원 등 활동 경력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장 임명장은 내달 2일 수여합니다.

해양진흥공사 혁신경영본부장에는 박광열 해수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이, 해양투자본부장에는 김종현 전 한진해운 전무가, 해양보증본부장에는 조규열 한국해양보증보험 사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공사는 내달 5일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김영춘 해수부 장관을 비롯한 해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출범식을 엽니다.

출범식에서는 공사 지원으로 발주되는 1호 선박인 친환경 LNG추진선에 대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됩니다.

공사는 출범 직후부터 국내 선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보증 사업을 시작, 선박 발주 지원 등 해운업 재건을 위한 업무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운임·선가 등 해운시장 변동을 예측하고 해운거래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해운 정보기관 위상을 갖출 계획입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공사 출범과 함께 우리 해운산업이 다시 도약할 때"라며 "공사가 마중물이 돼 한국이 글로벌 5대 해운 강국으로 성장하고, 부산이 아시아 해운 허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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