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美프리미엄 빌트인 시장공략 불붙었다
입력 2018-06-28 14:52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7일 개막한 `2018 PCBC` 삼성전자 부스에서 현지 건축가와 디자이너 등 업계 관계자들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셰프컬렉션` 라인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인수한 럭셔리 가전브랜드 '데이코'와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데이코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글로벌 주택·건축 박람회인 '2018 PCBC'에서 프리미엄 주방가전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틀간 열리는 올해 PCBC에는 건축가와 디자이너 등 1만50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새로운 주거공간 트렌드를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인 '셰프컬렉션'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기획 단계부터 세계적인 셰프들이 참여한 삼성전자 셰프컬렉션은 4도어 플렉스 냉장고, 더블 월오븐, 프로페셔널 레인지, 가스 쿡탑, 인덕션 쿡탑, 식기세척기, 후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36인치 프로스타일 레인지'와 '프로스타일 후드' 신제품은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미국 부동산 투자·관리 전문업체인 '코트랜드 파트너스', 고급 주택 건축업체인 '메달리온 홈'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북미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중대 분수령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이들 업체가 건설하는 새 주택에 셰프컬렉션 등 빌트인 가전을 공급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CE부문장)은 데이코 인수 후 젊고 컨템포러리한 느낌으로 데이코의 브랜드 정체성을 혁신시키는 데 주력해왔다. 김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연내 데이코 브랜드의 한국 출시 계획을 언급하며 "삼성과 데이코가 2020년까지 글로벌 빌트인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로쿠치나 2018'에서도 삼성과 데이코의 최상위 브랜드 라인업을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재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