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백화점 "직원 퇴근 1시간 단축…영업시간은 그대로"
입력 2018-06-28 10:1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현대백화점은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맞춰 오는 7월 1일부터 백화점과 아웃렛 점포직원 퇴근 시간을 1시간 앞당긴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백화점 13개 점포와 현대아울렛 4개점(김포점·송도점·동대문점·가든파이브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기존 오전 10시 출근, 오후 8시 퇴근에서 오전 10시 출근, 오후 7시 퇴근으로 근무시간이 1시간 줄게 된다.
단 오전 11시에 개점하는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디큐브시티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기존 오후 8시30분 퇴근에서 1시간 앞당긴 오후 7시30분에 퇴근한다. 따라서 위탁 운영 중인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을 제외한 전국 19개 점포(백화점 15개, 아웃렛 4개) 직원을 대상으로 퇴근 시간이 1시간 줄게 된다.
본사 근무 직원은 종전대로 오전 8시30분 출근해 오후 6시 퇴근한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이 내년 7월 주52시간을 시행하는 '유예업종'이지만 근로시간 단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퇴근시간을 조정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일부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퇴근시각을 30분 앞당겨 운영한 결과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아졌지만 점포 운영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해 퇴근시각을 추가로 30분 앞당겨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과 아웃렛 영업시간은 변동 없이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대박화점 측은 "고객 쇼핑 편의와 경기 침체 장기화 상황에서 영업시간을 단축할 경우 협력사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영업시간은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퇴근 시각 이후 점포 폐점시각까지 1시간 동안은 팀장을 포함해 당직 직원 10여 명이 교대로 근무하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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