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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잃었다" 노비츠키, 독일 WC 패배에 `충격`
입력 2018-06-28 01:43  | 수정 2018-06-28 01:54
독일은 한국에게 패하며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독일 출신 댈러스 매버릭스 센터 덕 노비츠키에게 독일 대표팀의 월드컵 탈락 소식은 충격인 듯하다
노비츠키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swish41)를 통해 "할말을 잃었다. 나는 시간이 좀 필요할 거 같다"는 글을 남겼다.
비슷한 시각, 러시아월드컵 F조 예선에서 독일은 한국에게 0-2로 지면서 조별예선 탈락을 확정했다. 그도 TV를 통해 독일의 월드컵 탈락이 확정된 순간을 보고 있었던 것.
노비츠키 트위터 캡처.
독일이 월드컵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 독일이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국가에게 패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고, 아시아 팀에게 실점한 것도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그때도 상대는 한국이었다.
'ESPN'은 라스베가스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의 자료를 인용, 독일의 이번 패배가 러시아월드컵 최대 이변이라고 소개했다.
독일은 이번 패배뿐만 아니라, 이번 월드컵 자체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두 경기를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득실차에서 마이너스가 나온 것도 1958, 1938년에 이어 세번째다. 디펜딩 챔피언이 조별예선 최하위로 마친 것은 이탈리아(2010) 프랑스(2002)에 이은 세번째다.
노비츠키 입장에서는 충격을 받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결과였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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