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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대한민국~'…승리의 함성 카잔으로!
입력 2018-06-27 19:35  | 수정 2018-06-27 19:56
【 앵커멘트 】
이제 3시간 남짓 남았습니다.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을 둔 운명의 독일전.
전국 곳곳 거리 응원장에는 '대한민국~'을 외칠 준비가 한창입니다.
밤을 잊은 붉은 응원전이 펼쳐질 서울 광화문으로 가봅니다.
강영호 기자!
응원 인파 모여들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잠시 뒤 붉은 물결로 뒤덮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경기 시작 3시간 넘게 남았지만, 붉은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은 벌써부터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습니다.

광장 중앙에 마련된 특설무대 앞에는 일찍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경기 시작을 긴장감 속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응원에 앞서 가수들이 공연을 펼치며 흥을 돋우고 있는데요.


이곳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서울시청 앞 광장, 강남 영동대로 등 서울과 전국 각지에서 승리의 염원을 담은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경기가 11시부터 시작되니까 전국에서 울리는 '대한민국~' 응원 함성은 말 그대로 1박 2일 동안 이어집니다.

16년 전인 2002년 뜨거웠던 승리의 함성.

그 열광의 도가니가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다시 한 번 펼쳐질지, 결전의 시간은 째깍째깍 다가오고 있습니다.

뜨거운 응원의 열기가 러시아 카잔으로 이어져 우리 선수들이 힘을 받아 좋은 경기를 펼치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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