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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농구대표팀, 라틀리프 앞세워 만리장성 넘는다
입력 2018-06-27 11:15 
사진=SPOTV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남자 농구 대표팀이 죽음의 원정길에 나선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은 FIBA 남자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일정으로 28일 오후 8시 20분 선전시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중국을, 1일 오후 8시 55분 사우손 스타디움에서 홍콩을 각각 상대한다. 김선형, 오세근, 김종규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허재호가 원정 2연전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중국 출국 전 열린 출정식에서 허재 감독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9)가 있지만 오세근, 김종규 등 주전 센터들이 빠져서 중국보다 높이에 어려움이 있다”며 최대한 달라붙는 수비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중국전에서 30득점을 기록한 딩안유향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지 미지수다.
부상 악재가 겹친 허재호지만 지난 일본과의 2차례 평가전에서 라틀리프, 이승현, 허웅의 활약을 발견하며 희망을 찾았다. NBA 출신이자 일본 귀화 선수인 닉 파지카스와 미국 무대 입성 가능성이 높은 하치무라 루이가 버티는 일본의 골 밑에서 라틀리프는 3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웅과 이승현은 각각 10점과 9점을 넣었다. 단순 피지컬은 중국과 일본이 비슷하기에 태극전사 3인방이 만들어낸 득점력은 긍정적이다.
중국전 이후 상대하는 홍콩은 A조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최약체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21점 차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큰 이변이 없으면 한국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전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중국전은 스포티비 플러스(SPOTV+)에서, 홍콩전은 스포티비(SPOTV)에서도 생중계된다. 또한 한국 경기를 포함하여 ‘2019 FIBA 남자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전경기를 SPOTV NOW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 2019 FIBA 남자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일정
▶ 6월 28일 목
16:10 – 뉴질랜드 vs 홍콩
20:20 – 중국 vs 대한민국
23:00 – 시리아 vs 인도
▶ 6월 29일 금
03:30 – 레바논 vs 요르단
19:40 – 일본 vs 호주
20:00 – 대만 vs 필리핀
22:00 – 카타르 vs 이란
▶ 6월 30일 토
02:00 – 이라크 vs 카자흐스탄
▶ 7월 1일 일
12:10 – 뉴질랜드 vs 중국
20:55 – 홍콩 vs 대한민국
▶ 7월 2일 월
01:00 – 요르단 vs 인도
03:30 – 레바논 vs 시리아
20:00 – 대만 vs 일본
20:30 – 필리핀 vs 호주, 이란 vs 카자흐스탄
▶ 7월 3일 화
00:00 – 카타르 vs 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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