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나무'인 채무제로 기념식수 철거…오늘 오후 3시
입력 2018-06-27 10:54  | 수정 2018-07-04 11:05

오늘(27일) 오후 3시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심어진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가 철거됩니다.

이 나무는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 2016년 6월 1일 채무제로 달성을 기념해 사과나무를 심어 이른바 '홍준표 나무'라고 불렸습니다.

하지만 나무 생육 여건이 좋지 않아 나무 세 그루가 말라죽었습니다.

처음 심었던 사과나무는 몇달 가지 못해 고사했고 주목으로 나무를 교체했지만 마찬가지로 말라죽었습니다.

경남도는 영양제를 주는 등 많은 방법으로 나무 살리기에 매달렸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경남 지역 시민단체들은 해당 나무를 없앨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지난해 9월 5일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 앞에 "채무제로 허깨비는 도민의 피땀이라. 도민들 죽어날 때 홍준표는 희희낙락, 홍준표산 적폐잔재 청산요구 드높더라"라는 팻말을 세워 놓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19일에는 '홍준표 염치 제로 나무 철거. 홍준표 적폐 나무 즉각 철거하라'고 쓴 말뚝을 박아 놓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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