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머크, 내년 중순 송도에 '생명과학운영본부' 설립
입력 2018-06-27 07:05 
한국머크의 글렌 영 신임 대표가 '머크 3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중순까지 인천 송도 1만141㎡ 용지에 생산 인프라와 첨단 세포 배양용 미디어 제조 설비를 갖춘 생명과학운영본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 대표는 한국에 위치한 기존 머크 생명과학센터와 용인 물류센터가 오래된 만큼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는 전망이 밝은 바이오 산업에도 투자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현재 한국머크 매출의 절반 가량은 LCD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액정과 OLED 등 소재분야에서 나오고 있지만 향후 신약 등 매출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가는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한편, 머크는 1668년 독일인 프리드리히 야콥 머크가 약국을 인수하며 시작한 기업으로 세계 최장수 의약·화학 회사로, 머크 가문이 13대에 걸쳐 주요 주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영 대표는 1668년부터 지금까지 머크의 과학적 성과를 돌이켜 볼 때 350년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긴 기간이라며, 앞으로도 혁신과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이 기여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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