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비스, 美 LMF 반덤핑 관세 0% 최종 판정
입력 2018-06-26 15:05 

휴비스는 2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저융점 접착용 섬유(Low Melting Fiber, 이하 LMF)' 최종 반덤핑 관세에서 0%로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미국 업체 난야 플라스틱 제소에 따라 한국과 대만이미국에 수출하는 LMF에 대한 반덤핑 조사 예비단계에 착수했다. 지난해 한국과 대만의 LMF 대미 수출액은 각각 7550만 달러와 2690만 달러로 추정된다. 휴비스는 지난 1월 한국산 LMF 예비판정에서도 0%로 판정을 받은 바 있다.
LMF는 기존 폴리에스터보다 녹는 점이 낮아 화학본드를 대체해 사용되는 접착용 섬유를 말한다. 주로 자동차 내장재, 흡음재, 필터, 가구나 건축 등 고부가가치 소재에 사용되며 연간 8% 이상 시장이 증가하고 있다. 휴비스는 LMF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미국에 연간 4만톤 정도의 LMF를 판매, 40%의 시장점유율 차지하고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 예비 판정 이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확정 판결로 판매에 더욱 탄력을 받아 미국 내 휴비스의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휴비스는 인도라마 벤처스와 미국 내 LMF 생산 공장 설립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생산 및 판매에 유연하면서도 공격적인 시장 전략을 구사하고 차별화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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