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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3연투 오승환, 진땀 세이브…평균자책점 3.22
입력 2018-06-26 13:30  | 수정 2018-07-03 14:05


시즌 첫 3연투에 나선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36)이 힘겹게 두 번째 세이브를 따냈습니다.

오승환은 한국시간으로 오늘(2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 팀이 6-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습니다.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인 토니 켐프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이후 조시 레딕에게 볼 2개를 연거푸 던진 오승환은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컷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오승환을 살린 건 토론토 우익수 랜달 그리척이었습니다.

그리척은 조지 스프링어가 때린 담장을 넘어갈 수 있는 타구를 점프 캐치해 아웃 카운트를 늘려줬습니다.

한숨 돌린 오승환은 알렉스 브레그먼과 호세 알투베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낸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31에서 3.22로 내려갔습니다.

오승환은 시즌 2세이브째를 올리고 팀의 3연승을 뒷받침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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