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JP 직접 조문 안 해…무궁화장 추서
입력 2018-06-26 09:48  | 수정 2018-06-26 11:16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직접 조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정부가 일반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 영정 사진 왼쪽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보입니다.

고심 끝에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조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대신 정부가 김 전 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후 1시 반쯤 빈소를 찾아 훈장을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 "관례에 따라서 역대 국무총리를 지내신 분들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다 추서했었습니다."

이렇게 전달된 훈장은 영정사진 오른쪽에 놓였습니다.


김 장관은 "유족에게 최대한 예우를 갖춰 애도를 표하라"는 문 대통령의 뜻도 전했습니다.

「 직접 조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조문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그러면서 최근 돌아가신 이영덕, 남덕우, 박태준, 강영훈 전 총리의 훈장 추서 사례를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결국, 문 대통령은 국민훈장 추서와 조문을 별개로 선을 긋는 방식으로 지지층의 입장을 헤아리는 정치적 판단을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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