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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벌레아파트, 정체는 `혹파리`…주방 가구에 집중된 이유는?
입력 2018-06-26 08:27 
벌레떼 혹파리=KBS2 제보자들 방송화면
벌레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벌레아파트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KBS2 '제보자들'에서는 경기도 한 새 아파트에 덮친 정체불명의 날벌레 ‘혹파리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경기도에 위치한 ‘벌레아파트 주민들은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 붙박이장에서 대량의 벌레 떼가 발견돼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했다.피해 가구는 입주 초반 스무 가구 정도였지만 3개월 만에 300세대까지 늘어났다.주민들의 항의에 시공을 맡은 건설사에서는 방역 조치를 시행했지만 벌레는 사라지지 않고 피해 규모만 커졌다.

벌레아파트의 정체난 '혹파리'. 혹파리가 나온 것이 주방 가구.주방가구에서 집중적으로 나오는 원인에 대해 목재 전문가들은 가공된 목재의 원료가 오염되었을 가능성, 목재의 제조 후 재고 관리 과정에서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파티클 보드(나무 조각이나 톱밥에 접착제를 섞어 고온 고압으로 압착시켜서 만든 가공재)라는 목재가 오염되면서 혹파리 알이 부화하고 유충이 탈각하는 현상이 반복되었다는 추정이다.
벌레떼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에 시공을 맡은 건설사에서는 방역 조치를 시행했지만 ‘혹파리 피해는 사라지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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