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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박현정, 고아라에 따뜻한 위로 “좋은 판사될 것”
입력 2018-06-26 05:01 
미스 함무라비 박현정 고아라 사진=미스 함무라비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미스 함무라비 박현정이 고아라에게 진심이 담긴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25일 방송된 JTBC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오정인(박현정 분)이 법원의 부조리함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박차오름(고아라 분)을 찾아가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정인은 법원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박차오름을 발견하고 커피 한잔 하자는 제안을 해왔다.

이어 오정인은 자신이 판사가 된 이유를 독백하듯 나지막이 털어 놓으며 사람들 속의 괴물을 들여다볼수록, 내 안의 괴물도 또렷이 보이더라구요. 엄격한 가정에서 모범생의 탈을 쓰고 자랐지만, 속으로는 날 억누르고 괴롭히는 인간들, 모두 죽여 버리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어요”라고 충격적인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담을 들려줘 박차오름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차근차근 어렸을 적 얘기를 털어놓는 박차오름의 말을 묵묵히 다 듣고 나서 두 손을 꼭 잡아 주더니 박 판사님은 누구보다 상처를 많이 입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좋은 판사가 될 수 있을 거에요”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 잔잔한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현정은 인생을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힘들어 하는 후배를 위해 위로를 전할 줄 아는 속 깊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에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능숙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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