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 종전선언 보류 시진핑 때문에?…"미, 북에 곧 비핵화 시간표 제시"
입력 2018-06-25 19:30  | 수정 2018-06-25 19:50
【 앵커멘트 】
사실 지난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이 나올 것이란 예측도 있었습니다만, 실제로 이뤄지진 않았죠.
그런데 북미가 종전선언을 하지 않은 이유가 중국의 시진핑 주석의 입김 때문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체 무슨 얘기인 걸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일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뒤 종전 선언 가능성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일)
- "종전 선언을 할 수도 있습니다. 김영철 통전부장과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하지만 끝내 종전 선언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보류해달라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요청 때문이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달 중국 다롄에서 열린 2차 북중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종전 선언엔 함께 참전했던 중국도 참여해야 한다"고 선언 보류를 촉구했단 겁니다.


하지만 북한이 아직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은 만큼 미국 역시 당장 종전을 선언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조만간 있을 북한과의 후속협상에서 특정 요구 사항이 담긴 구체적인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북미정상회담 이후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 "중국 일본과 함께, 미국과 한국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CVID)입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 이행을 압박하기 위한 미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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