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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파견 아크부대 14진 환송식…첨단 전투장구 워리어 플랫폼 첫 착용
입력 2018-06-25 14:46  | 수정 2018-07-02 15:05
9㎜ 권총탄 방탄헬멧·명중률 3배 향상 K1A1 소총·방탄조끼 등



육군이 각종 첨단 개인 전투 장구로 구성된 이른바 '워리어 플랫폼'을 아랍에미리트(UAE) 14진에 착용시켜 파견합니다.

워리어 플랫폼은 9㎜ 권총탄 방탄헬멧, 주·야간 명중률 3배 향상된 소총, 조준경, 확대경, 개선된 전투복, 방탄조끼 등 18종으로 짜였습니다.

육군은 워리어 플랫폼을 UAE 파견 14진에 우선 적용한 뒤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아크부대 특수전팀은 파병 기간 워리어 플랫폼을 실제 활용한다"면서 "아크부대에서 워리어 플랫폼을 처음 실험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워리어 플랫폼 가운데 눈에 띄는 장비는 방탄헬멧입니다.

내부에 단단한 패드를 붙여 9mm 권총탄을 방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청력보호 헤드셋을 착용하기 쉽도록 귀 부분이 드러나게 제작해 일명 '하이컷'으로 불립니다.

이 헬멧은 아크부대 실험을 거쳐 올해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특전사에 보급됩니다.


K1A1 소총에는 야간투시경, 주·야 조준경, 확대경, 레이저 표적지시기 등을 장착해 주·야간 사격 때 명중률이 3배가량 향상됐습니다.

칼날 상부에 톱날이 달린 특전용 대검과 눈을 보호하는 전투용 안경, 피아식별장비 등도 갖췄습니다.

육군은 "아크부대에 처음으로 워리어 플랫폼을 입히는 이유는 국격에 걸맞은 선진 파병국 수준의 임무수행 여건 보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기상과 지형 조건에서 운용한 후 보완 소요를 도출해 장비 및 물자 전력화에 기여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육군은 하반기부터 일부 대대급에 워리어 플랫폼을 보급하고 내년부터 부대 임무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