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500명이 오늘(25일) 선정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오늘(25일) 오전 10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1층 사료 전시실에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선정 기준 마련을 위한 인선위원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인선위원회에서 결정한 기준에 따라, 오전 11시쯤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상봉 후보자 500명'을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합니다.
오늘(25일) 추첨은 전날(24일)까지 신청한 5만7000명을 대상으로 전개되며 고령자와 직계가족에는 가중치가 부여됩니다.
상봉 후보자는 어제(24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한 약 5만 7,000명 가운데, 고령자와 직계 가족에 가중치를 부여해 컴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합니다.
이후 당사자들의 상봉 의사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한 뒤 상봉 후보자를 2배수로 압축하고, 7월 3일까지 북측과 생사확인의뢰서를 교환할 예정입니다.
생사 확인 결과를 주고받으면 7월 25일까지 회보서를 교환한 뒤 생존자 중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8월 4일 남북이 명단을 맞바꿉니다.
선정된 남측 이산가족들은 상봉 하루 전날 방북 교육을 받은 뒤 그 이튿날 상봉 장소로 가게 됩니다.
모레(27일)는 남측 점검단이 금강산으로 방북해 이산가족 면회소를 보수할 예정입니다.
앞서 남북은 각각 100명씩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