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덕도신공항 놓고 격돌…오거돈 "반드시 이룰 것" VS 권영진 "공항 만들 수 없어"
입력 2018-06-25 08:59  | 수정 2018-07-02 09:05
가덕도신공항을 놓고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먼저 오 당선인은 가덕도신공항 재추진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늘(25일) 오 당선인은 "김해신공항은 잘못된 정치적 판단"이라며 가덕도신공항을 "부산의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당선인은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해 "24시간 운영이 안되고 항공수요 증가에 따른 확장성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가덕도에 미주와 유럽으로 가는 중·장거리 노선 활주로 1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덕신공항 재추진은 제1 공약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오 당선인은 현재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이 소음과 확장성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재선에 성공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가덕도는 이미 공항을 만들 수 없는 곳"이라며 상반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 시장은 "김해공항 확장, 대구공항 존치로 결론이 나 사업이 집행 단계다"라며 "지금 와서 광역단체장 출마자가 공약을 하고 그것이 다시 정부 정책을 뒤엎는 것으로 가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구 군·민간공항 통합이전을 통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신속히 추진해 마무리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현재 국토부는 김해신공항 건설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과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두 용역 결과는 이번 달과 오는 8월에 발표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