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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5’ 전인권, 최종 우승…명곡의 깊이는 달랐다
입력 2018-06-25 08:58  | 수정 2018-06-25 09: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히든싱어5 두번째 가수로 출연한 전인권 편이 5%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연출 김희정)는 5.38%(이하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화 강타 편이 기록한 5.48%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이날 ‘히든싱어5에는 80년대 록의 전설 전인권이 출연해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전인권은 특유의 창법으로 ‘그것만이 내 세상 ‘제발 ‘돌고 돌고 돌고 ‘사랑한 후에까지 4개의 미션곡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3라운드 연속 3등을 차지해 불안해하던 전인권은 최종 라운드에서 100표 중 43표를 얻으며 9표 차이로 최종 우승했다. 전인권은 열심히 산다는 것은 어느 순간 힘이 들 때도 이겨낼 수 있다는 거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인권은 출연할 자신이 없었다. 내가 어떤 가수인지 아직도 파악을 못하고 있다”면서 딸이 ‘히든싱어 출연 얘기에 옷 걱정을 하더라. 아빠는 그런 방송에 나갈 스타일이 아니니까 새 옷을 맞춰주겠다고 했는데 그냥 다른 분이 맞춰주신 거 입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교도소 감방동기가 집을 다 털어간 후 만들었다는 ‘돌고돌고돌고 탄생 비화를 공개한 동시에 자신의 흑역사도 개그로 승화해 웃음을 줬다. MC 전현무가 통 안에 있으신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많이 있어봐 가지고”라고 받아쳤다.
이날 패널로 나온 후배 박완규는 유행가는 그 시절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그 단계가 예술로 올라가면 시간을 초월하는 것 같다”면서 그게 들국화”라고 전인권의 무대를 본 감회를 밝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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