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솔로 홈런 7개를 치는 진기한 장면을 만들어내며 연장 혈투에서 승리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뉴욕 메츠를 8-7로 눌렀다. 8점 중 7점이 솔로포다.
다저스는 1회초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선두타자 홈런을 치고, 후속타자 맥스 먼시가 연속 타자 홈런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4회에는 코디 벨린저가 중월 솔로포를, 6회에는 에르난데스가 다시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족 피더슨은 7회 우월 솔로포를 쐈다.
8회 무사 1, 3루에서 맷 켐프는 3루수 앞 병살타를 쳤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올렸다.
주자가 모두 사라지자, 벨린저가 우월 솔로포를 쐈다.
압도적인 홈런에도 다저스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메츠가 4-7로 뒤진 8회말 1사 1, 2루에서 3점포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 들어간 다저스는 결승점을 또 솔로포로 뽑았다.
7-7로 맞선 1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스틴 터너가 상대 우완 크리스 플렉센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경기의 결승타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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