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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박2일` 예능 최초 비무장지대 입성...통일·평화 염원
입력 2018-06-24 19:45  | 수정 2018-06-24 19: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1박2일' 멤버들이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방문했다.
24일 저녁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 멤버들은 비무장지대 DMZ에 위치한 유일한 마을인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 방문하게 됐다. 민간인의 입출입은 엄격하게 통제되는 마을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멤버들은 기대감에 찬 모습이었다.
한편, 멤버들이 오프닝에 모인 곳인 임진강 독개다리도 2017년 3월부터 민간인 출입이 부분적으로 허용된 장소. 멤버들은 평화의 종을 쳐보며 평화를 기원했다.
대성동 마을에 들어선 멤버들은 먼저 기록 전시관 안을 둘러보면서 마을의 역사 강의를 들었다. 그 다음으로 이들은 철탑 위에 게양된 태극기 교체 작업을 하게 됐다. 원래 국기 게양대가 지금 같은 높이가 아니었는데, 냉전 시대의 자존심 싸움으로 계속 높아지다 지금의 높이에 이르렀다고 한다. 맞은편 북한 기정동 마을의 인공기 게양대의 높이는 약 160m라고 한다.

다음으로 멤버들은 1968년 개교한 마을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대성동 초등학교에 모였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합해서 전교생은 모두 30명. 교사들 중에서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멤버들은 사전에 제작진한테 '초등학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몇 학년으로 돌아가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았었는데, 각자 선택한 학년의 일일교사가 되어 각 학년의 4교시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그런데 수업의 끝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멤버들이 교실에서 나가려고 하자 학생들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점심 복불복을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 문제 출제자들은 해당 학년의 학생들이었고, 멤버들은 제자들이 직접 쓴 설명들을 읽으며 그 설명이 가리키는 단어를 맞혀야 했다. 차태현 제외하고 모두 정답을 맞혔는데,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핸드폰이 같다고 끝까지 주장해준 덕에 차태현도 점심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식사를 마치고 멤버들은 마을 회관을 방문해 이장과 대화를 나눴다. 이후 멤버들은 팔각정에 마련된 망원경으로 북한 땅을 보며 신기해하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으로 멤버들이 노인회관에 도착하자 '대성동 마을 인력사무소'라는 현수막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외부인들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 항상 일손이 부족한 마을 사람들을 위해 멤버들이 일을 돕게 된 것. 콩 게임으로 윤동구가 당첨됐는데, 주민이 한 명 더 뽑아도 되냐고 말해 다음 주에 다시 한 번 복불복 게임이 진행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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