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JP 조문 가능성…대선시절 서로 쓴소리도
입력 2018-06-24 19:41  | 수정 2018-06-24 20:03
【 앵커멘트 】
러시아 국빈방문을 끝낸 문재인 대통령도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과거 인연은 썩 좋은 관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를 조만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어제)
- "대통령의 동정에 대해서 총리가 함부로 말하는 것은 옳지 않으나, 오실 것으로 봅니다."

이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가더라도 오늘은 아닐 것 같다"며 "조문 여부는 의전쪽이랑 더 상의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조문을 가는 방향으로 가능성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과거 인연은 좋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종필 / 전 국무총리 (지난해 대선 당시)
- "어림없어. 문재인같은 그런 얼굴이 대통령 될 수가 없는데…. 세상이 우스워졌어. "

이에 문 대통령도 대담집에서 "JP는 오래 전 고인 물로, 이제 원로 반열에 올라가고 후진한테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쓴소리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빈소 방문 가능성이 제기되는 배경에는 과거 김 전 총리의 부인이 별세했을 때, 문 대통령이 조문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2015년)
- "64년 전 결혼 금반지를 목걸이로 만들어서 걸어드렸다는…. (찾아보니, 금반지가 나왔지요. 당신 갈 때 가져가라고 여기다 매줬어요.)"

김 전 총리의 발인은 오는 수요일로, 조문이 이뤄진다면 내일과 모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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