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유소직원·행인·택시기사 등에 '묻지마 연쇄 폭행'…40대 검거
입력 2018-06-24 17:40  | 수정 2018-07-01 18:05

주유소 직원과 택시기사, 행인 등을 무차별하게연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24일) 최 모(40) 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오늘 오전 7시쯤 대림동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비를 내지 않고는 직원을 폭행했습니다. 곧이어 인근 공원에서 마주친 행인의 눈 부위를 별다른 이유 없이 때렸습니다.

최 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갑자기 택시를 잡아탄 뒤 기사의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택시기사가 도망가자 벽돌을 집어 들고 뒤쫓아가 다시 폭행했고, 택시에서 내려서는 인근 행인의 머리를 벽돌로 수차례 가격했습니다. 주변 길가에 정차해 있던 버스의 후미등을 파손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많아 일단 피해자 조사부터 하고 있다"며 "피의자 조사를 끝내지 않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특수상해나 특수강도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을 파악한 뒤 최 씨의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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