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세탁물 장기 보관 서비스 사업 진출

종합물류기업 CJ대한통운이 세탁물 장기 보관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 철 지난 옷이나 부피가 이불 등을 맡기면 세탁 후 장기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24일 CJ대한통운은 무인세탁편의점 펭귄하우스와 손잡고 최대 3년까지 옷·이불을 세탁·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24시간 운영되는 펭귄하우스에 세탁물을 맡긴 후 희망 보관 기간을 선택하면 된다. 세탁 과정을 거친 옷·이불은 CJ대한통운의 전용 의류 보관센터에 보관했다가 정해진 시기에 택배로 배송된다.
1개월에서 최장 3년까지 장기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피가 큰 겨울 옷이나 이불 등을 여름에 맡겼다가 겨울에 다시 찾을 수 있다.

서비스 제공지역은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전국 주요 대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세탁물을 장기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전용 의류 보관센터와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특성상 계절 별로 필요한 옷·이불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낭비가 컸다"며 "세탁물 장기 보관 서비스로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