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원룸서 화재…고양이가 전기 레인지 작동?
입력 2018-06-24 15:33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주택에서 주인이 기르던 반려묘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 36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 5층짜리 원룸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으나 집주인 한 모씨(31)가 연기를 들이마셔 현장에서 가벼운 응급처치를 받았다. 화재가 발생한 인덕션(전기 레인지)과 주변 씽크대를 빼고는 재산 피해는 크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한 씨가 인덕션을 작동시키지 않았음에도 발화한 점에 미뤄 한 씨의 반려묘가 화재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양이가 화재 원인이라는 목격자 진술이나 증거가 없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