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병석 의원 "JP, 현대사 주역이자 풍운아"
입력 2018-06-24 15:32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24일 "고 김종필 전 총리는 한국 현대사의 주역이자 풍운아였다"며 "요즘처럼 국내 정세가 순탄치 않을 때는 총리님의 경륜이 더욱 그리워진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거목의 발자취를 마음에 새기며...'라는 제목의 글을 쓰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박 의원은 "총리님은 품격있는 정치인이셨다"고 평가했다. 또 "문화와 예술을 생활화했고, 정치에도 풍류가 있다는 말씀을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총리님은 고향사랑은 물론 어떻게 삶을 마감하여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신 분"이라며 "국립현충원을 가시지 않고 고향인 부여에 묻히시겠다는 뜻은 충청인은 물론 많은 국민들에 울림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 김 전 총리의 수많은 발언 중에서 "정치는 허업이란 총리님의 말씀이 요즘 제 가슴을 울린다"고 했다. 이어 "정치는 국민을 위한 것이지, 정치인 스스로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새긴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해는 지더라도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인다는 말씀을 기억한다"며 "영면에 평안을 누리십시오"라고 끝맺으면서 고인을 떠나보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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