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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에인절스전 동점 솔로포 허용했지만 시즌 3승
입력 2018-06-24 13:04  | 수정 2018-06-24 13:19
오승환이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불펜 오승환은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팀이 1-0으로 앞선 8회말 타일러 클리파드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지만,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1-2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던진 91.5마일짜리 하이 패스트볼이 어중간한 높이로 들어갔고, 발부에나가 이를 강하게 쳤다. 맞는 순간 넘어갔음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시즌 세번째 블론세이브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나머지는 좋았다. 첫 타자로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한 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바깥쪽 91.6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 첫 아웃을 잡았다.
이어 저스틴 업튼과의 승부에서 하이 패스트볼로 1-2 유리한 카운트를 만든 그는 5구째 90.9마일짜리 하이 패스트볼로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홈런을 허용한 이후 안드렐톤 시몬스를 상대로는 삼구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을 뺏었다.
최종 성적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은 3.41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그가 1실점으로 상대 중심타선을 막은 것이 팀에게는 도움이 됐다. 토론토는 이어진 9회초 공격 2사 1, 2루에서 스티브 피어스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4-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9회 라이언 테페라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오승환은 시즌 세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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