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한민국~'…밤을 잊은 응원 열기
입력 2018-06-24 08:41  | 수정 2018-06-24 10:48
【 앵커멘트 】
우리 대표팀 아쉽게 경기에 패했지만, 최선을 다한 모습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라운드만큼이나 뜨거웠던 밤을 잊은 응원 현장,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광화문과 시청, 수원과 광주월드컵경기장 등 전국 21곳에서 20만 명 이상이 모인 밤.

붉은색 티셔츠와 응원도구를 준비한 붉은 악마는 '대한민국'을 외치며 그라운드의 선수들에게 간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휘슬이 울리고 각본 없는 드라마가 시작되자 팬들은 박수와 환호, 안타까움과 한숨 등으로 울고 웃었습니다.

실점 장면에서는 아쉬움에 자리에서 주저앉기도 했지만,

대한민국을 외치는 응원은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골이 터지자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 인터뷰 : 오창근 / 서울 위례동
- "졌지만 잘 싸웠다고 생각이 들고요. 유효 슈팅이 많고 공격하는 게 좋아서 남은 3차전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는 패했지만 비난과 실망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재현 / 경기 의정부시
- "몇 대 몇으로 지고 누가 골 넣고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대한민국 파이팅."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90분간의 뜨거운 함성. 기대했던 승리는 없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붉은 악마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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