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한민국 멕시코] 조현우가 전개 비중 2위? 비정상의 정상화 필요
입력 2018-06-23 21:50  | 수정 2018-06-28 04:07
대한민국-멕시코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에는 골키퍼 조현우가 ‘기대 득점 창출 패스 공급 2위’에 오른 스웨덴과의 첫 경기 같은 비정상적인 기록이 나와선 안 된다. 대회 1라운드 대비 훈련에 임하는 모습. 사진(상트페테르부르크)=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대한민국 멕시코전은 직전 경기 매우 높았던 골키퍼 경기운영 비율을 낮춰야 승산이 있다.
로스토프 아레나에서는 24일 오전 0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 대한민국-멕시코가 열린다. 1차전 결과는 대한민국 0-1 스웨덴 및 멕시코 1-0 독일.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가 대한민국-멕시코 경기에 앞서 공개한 러시아월드컵 F조 1라운드 대한민국 스웨덴전 자료를 보면 득점 기댓값 패스 상위 3명은 기성용(스완지)과 조현우(대구) 그리고 손흥민(토트넘)으로 나타났다.
후방 전개 중요성이 커지면서 골키퍼 패스 능력도 재조명되고 있긴 하다. 그러나 수문장 조현우가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 대한민국 기대 득점 창출 패스 공급 2위라는 것은 지극히 이상하다고밖에는 얘기할 수 없다.
러시아월드컵 F조 2라운드 대한민국 멕시코전에서도 골키퍼 조현우가 손에 꼽을 정도로 득점 기댓값이 높은 경기운영 참가자로 나타난다면 스웨덴과의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상대진영에서 공격전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밖에는 안 된다.
대한민국-멕시코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이 국내에서 큰 기대를 받지 못하는 것은 ‘유효슈팅 0으로 대표되는 스웨덴전 부진 때문이다.
‘유효슈팅 0은 세부기록이 존재하지 않는 1954년 스위스대회 16위 시절을 제외하면 대한민국 월드컵 본선 사상 처음 겪은 굴욕이다.

‘공격에 애를 먹다 보니 견제가 덜한 골키퍼로 향하는 공이 많아진다 러시아월드컵 F조 2라운드 대한민국 멕시코전에서도 이런 상황이 되풀이된다면 ‘조현우 기대 득점 창출 패스 공급 2위라는 비정상적 기록 역시 재현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FIFA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운영에 능한 정우영(비셀 고베)의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 대한민국-멕시코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스웨덴과의 1라운드는 교체 투입 형식으로 24분만 뛰었다.
러시아월드컵 직전 FIFA 랭킹은 대한민국 57위, 멕시코 15위. A매치 상대전적도 4승 2무 6패로 대한민국이 멕시코에 열세다.
월드컵 대한민국-멕시코 대진은 7317일(20년 12일) 만이다. 1998년 프랑스대회 E조 1차전은 대한민국이 멕시코에 1-3으로 졌다.
대한민국은 월드컵 9회 연속이자 10번째 본선 진출이다. 멕시코는 7회 연속 및 16번째 참가. 최고 성적은 대한민국은 2002년 4위, 멕시코는 1970·1986년 6위.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